지금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 중인 'WATSON THE MAESTRO' 사진전의 주인공 Albert Watson이 Steve Jobs와 함께 촬영한 포트레이트입니다.
너무도 유명한 이 사진은 Steve Jobs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진일텐데요. 카메라를 싫어하는 Steve Jobs를 위해 짧은 시간 안에 그가 가진 스토리를 담아 완성한 결과물입니다.
Albert는 “포토그래퍼가 보유할 수 있는 최고의 재능은 페르소나를 포착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의 이런 생각에는 '모델의 개성을 파악하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Albert의 재능은, 인물 사진작가로서 그가 지닌 천재성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모델이 촬영이라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포토그래퍼가 모델과 친해져야 해요.”
- Albert Watson
모델과의 친밀도가 쌓이면, Albert는 조명에 집중합니다. 그는 장비를 셋업할 때 조명 품질에 초점을 맞추고 ,라이트 쉐이핑을 통해 빛을 이미지로 옮겨,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빛으로 분위기와 풍경을 연출하기 위한 여러가지 실험을 거듭합니다.
Albert Watson은 조명 연출 시 최대한 단순한 세팅을 선호합니다. Steve Jobs의 자화상 만큼이나 유명한 거장 Alfred Hitchcock과의 포트레이트 촬영에서 그는, 단 2개의 조명으로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단순하지만 빛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천재성으로, 보다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인물 사진을 완성합니다.
커리어 초창기부터 Albert가 촬영한 모든 이미지의 중심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그는 빛과 자신의 관계 그리고 그가 빛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묘사할 때 일관되게 ‘단순함’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처음엔 단순하게 시작한 다음, 빛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실험이 가장 중요한 요소예요. 빛을 흥미롭게 만들죠.” - Albert Watson
늘 보던 빛에서 거리를 두면 생동감이 넘치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진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명성을 안겨준 대표 사진의 빛은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적합한 장비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Albert가 이미지를 창조할 때, 빛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합니다. Albert는 세심하게 장면을 설정하고, 적임자를 기용하고, 적절한 장비를 선택하기 위해 만전을 기합니다. 이는 그가 지금까지 40년 넘게 Profoto와 함께한 이유이기도 하죠.
Albert는 직사각형 렌즈를 통해 인생을 들여본다고 말합니다. 그는 기획 단계에서 최종 완성 단계에 이르기까지, 주어진 직사각형 프레임 안에서 개성넘치는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스타일, 배경, 앵글 등 그는 자신이 의도한 사진의 기하학과 그래픽 요소를 정교하게 이미지로 구현합니다.
아래 링크에서 Albert Watson이 직접 전하는 사진 속 숨겨진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